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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매니저] 내 선수들 중에 알짜배기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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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le 2010. 12. 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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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매니저 인벤에 있는 정보를 활용하여 저희 팀에 한번 확인 해 보았습니다.

코스트 높은 애들로 그득 채워놨는데 왜 못이기는 걸까요?"


현재 프로야구매니저의 광고엔 "하루에 10분만!"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허나, 매시 정각을 앞두고 리그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관심을 가지는데도
정작 팀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보자면 꽤나 속이 상합니다.

다음시즌 올스타 레벨의 선발 라인업 입니다. 어떤 성적을 거두어 줄까요..
매니저로서 선수들의 성적 Data에 집중해야 겠죠.

분명, 팀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선 10분보다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투자한 시간이 많다고 해서 무작정 팀이 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나의 팀에서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고
그 다음엔 그것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는가 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코너는 그 중에서 전자에 속하는,

"나의 팀에 소속된 선수들 중에 누가 알짜배기고 누가 꿔다논 보릿자루인가?"

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 해당 정보들은 이곳을 열어보면 찾을 수 있다. ]

 과연 나의 선수들은 잘하고 있는가? - 타자편

내가 가진 타자들이 과연 얼마만큼 활약을 하는가 - 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음을 보면 됩니다.

1. OPS (On base percentage Plus Slugging percentage)
"출루확률 더하기 장타확률"이란 뜻의 약자입니다. 계산은 복잡해 보이지만 의미하는 바는 간단합니다.

"평균적으로 이 타자가 타석에 나올때마다 몇 루를 진루하는가?"를 뜻하는 값으로 좋은 타자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OPS는 높을수록 좋으며, 1.0 이면 이 타자가 매 타석마다 평균 1루를 진루한다는 의미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OPS가 10할을 넘는 타자들을 상대하는 경우 밀어내기로 한 점을 주더라도 포볼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OPS가 1이라고 매타석 100% 출루한다는 의미는 아니니 헷갈리지 마세요.
[ 리그 우승 - OPS가 높은 타자들 덕분이다 ]

2. RISP (Runners In Scoring Position)
"득점위치에 주자가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해당 타자가 RISP 타율이 높을수록 중요한 순간에 확실하게 타점을 뽑아낸다는 것을 의미하고,
평균적인 타율보다 RISP 타율이 높은 타자는 중요한 순간에 두각을 드러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수치는 정신력과 연관이 있으며 정신력이 낮을수록 RISP 타율이 평균 타율보다 떨어집니다.

[ RISP가 높을수록 득점기회에 강하다.]


3. RISS (Runners In Scoring Situation? - 불확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있는 채로 타석에 들어선 숫자를 의미하고, RISP를 볼 때 반드시 함께 봐야하는 수치입니다.
RISP가 1.0이라고 해도 RISS가 1이라면 이 두 수치의 종합적인 의미는 "득점권 1타석 1안타"를 의미할 뿐이니까요.

또한 RISS는 선수의 능력이라기보단, 팀이 제대로 세팅되었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4번타자가 반드시 RISS가 가장 높아야 한다!' 라는 걸 의미하지는 않지만, 클린업트리오의 RISS가
다른 타순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다면 팀의 전술과 라인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상의 수치들을 통해 숨은 효자가 누군지, 코스트만 높은 채로 팀의 성적을 말아먹은 범인은 누구인지 아군의 타선에 어떠한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어 있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과연 나의 선수들은 잘하고 있는가? - 투수

1. QS (Quality Start)
"순조로운 출발"이란 뜻으로 6회 동안 3실점 이하로 내준 경기의 횟수입니다.
이 수치는 오로지 선발투수에게만 의미가 있으며, QS가 지나치게 낮다면 문제가 됩니다.
[ 1~5선발마다 QS의 차이가 심하다. ]

2. WHIP (Walks plus Hits per Inning Pitched)
'볼넷과 안타를 포함하는 회당 타자의 출루 허용율'이란 뜻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한 회에 평균 몇 명의 타자를 내보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WHIP는 낮을수록 좋으며,
어느 투수의 WHIP가 1이라면 해당 투수는 평균 한 회에 한 명의 타자를 진루시킨다는 의미입니다.

[ WHIP가 1보다 낮은 투수는 그야말로 보물 ]

3. K/9 (striKe outs per 9 innings pitched)
4. BB/9 (Bases on Balls per 9 innings pitched)
각각 9회를 던졌다는 가정에서 삼진과 볼넷의 갯수가 됩니다.

삼진이 많을수록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는 의미가 되겠고,
볼넷이 많을수록 제구력에 문제가 많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 누가누가 잘하나? ]

이러한 투수 관련 수치 또한 아군 투수진 중에 누가 잘하고 못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6회까지 3실점 이하로 틀어막았는데 중계진에서 불을 질러서 패전투수가 된 선발투수 A 와
6회까지 5점을 내주었으나 아군 방망이가 불을 뿜어 운좋게 승리투수가 된 선발투수 B 중에서

위의 수치를 알게 된 이후에는 A를 내치고 B를 중용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희 팀의 ACE 손민한 선수의 시즌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QS: 16, WHIP : 0.90, K/9 : 9.09, BB/9: 0.87

역시 ACE Of ACE 민한 신 이십니다..

 야구를 잘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하는 건가요?

흔히, 야구는 숫자의 스포츠라고들 부릅니다. 심지어는 수학자까지도 동원해서 경기를 분석하곤 하지요.

허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 목적이, 야구를 즐기기 위해서는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그저, 승리를 위해서라면 이러한 정보와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껏 리그를 진행해 오면서 대체 팀이 약한 이유가 무엇인지 몰라 답답하셨다면,
이 글을 읽으신 다음에 정보 메뉴를 한 번 뒤져 보세요. 답은 이미 게임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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